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잇따른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자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는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또 다음 달 출시하는 갤럭시 Z 폴드, 플립 7에는 스마트폰 초기화 기능인 '킬 스위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도난 방지 기능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통합형 AI 플랫폼 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도난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중 보안 작용 : 비밀번호 유출 시에도 제삼자가 보안 설정을 임의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이중 보안을 적용했습니다.
- 생체 인증 변경 및 해제 불가 : 도난범이 생체 인증 정보를 변경하거나 해제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 1시간 지연 시간 작동 : 자동으로 1시간의 지연 시간이 작동하여 도난된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잠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갤럭시 S25 시리즈에 먼저 탑재되었으며, 지난 4월부터는 S24, S23, S22 시리즈와 플립 시리즈에도 업데이트가 제공되었습니다. 해당 기능들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설정 앱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항목을 통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 플립 7 킬 스위치
다음 달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플립 7, 폴드 7에 탑재될 One UI 8에서도 보안 기능 업데이트가 전망됩니다. 개선된 '킬 스위치' 기능을 베타 프로그램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킬 스위치 기능은 스마트폰 도난 및 분실 시 원격으로 기기를 잠그거나 초기화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불법 사용을 차단 방지하는 기능입니다.
데이터 암호화 및 앱 비활성화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폴더에 저장된 앱과 데이터가 암호화되고, 폴더 안의 모든 앱이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암호를 해독할 때까지 앱 알림도 받지 못합니다. 현재 갤럭시 S25 시리즈 이용자를 대상으로 One UI 8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보안 기능 강화에 대한 우려
애플 또한 '활성화 잠금' 기능을 통해 도난당한 스마트폰의 무단 사용을 막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킬 스위치와 같은 강력한 보안 기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 기능이 사용자에게 막강한 권한을 주지만, 만약 해커들이 이 권한을 획득하면 기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전혀 접근할 수 없게 되어 더 큰 피해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해커들의 수법이 고도화하면서 사용자 권한을 뺏길 우려는 언제나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해 꾸준히 보안 관련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모바일 보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용자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생활의 필수품을 넘어 개인의 모든 정보가 담긴 중요한 기기입니다. 이러한 보안 강화 노력은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