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대입구역에서 일부러 지갑을 떨어뜨리고 가는 사람이 종종 발견된다는 SMS 글이 자주 올라옵니다. 하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다만 선한 마음으로 지갑을 주워 찾아주려는 마음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별히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세상이 각박해졌습니다.
신종 사기 방법
아직 구체적인 신종 사기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대체로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부러 지갑을 떨어뜨리고 근처에 있다가 주운 사람 뒤를 쫓아가 협박을 하는 것입니다. 돈이 없어졌다든지, 절도법으로 몰아 합의금을 타려는 목적입니다. 특히 이들이 점유이탈물횡령죄 유실물 분신물을 습득하고 반환하지 않을 경우 혐의가 인정되면 징역 1년 이하 또는 300만 원 이하 벌금입니다. 이를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지갑을 줍지 마세요
사실 떨어진 지갑을 보면 주인을 찾아주는 마음이 대체적인데, 이제는 땅에 놓여 있는 지갑을 함부로 줍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선 사람들이 어떤 사건에 휘말리는 것을 싫어하고,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세상이 각박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는 개인화되는 세상과 악용하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떨어진 지갑을 주워서 경찰서에 바로 신고하면 좋겠는데, 이를 악용한다고 하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지갑뿐만 아니라. 카드, 핸드폰 등으로 이용한 유실물 분실물 사건으로 범죄자로 몰거나 범죄에 악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길거리 바닥에 지갑, 카드, 핸드폰이 떨어져 있다면 냉정하지만 그냥 지나치시기 바랍니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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