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6일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에게 이태원 사고에 대해 사과를 드리지만,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고, 또 청문회 후 유족의 면담 요청도 피했습니다.
이상민 사퇴 거부
참 이상한 장관입니다. 경찰국을 설립할 때 모든 경찰의 관리 총책임자는 장관 자신이라고 해놓고, 막상 사고가 터진 후,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는 것도 우습지만,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다듯이 말하는 언사가 더 괘심 합니다.
청문회 참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사퇴를 거부하였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총책임은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사퇴할 이유가 없다며 거부하였습니다. 경찰 간부를 비롯한 용산소방소장, 용산구청장 정도로 마무리할 생각인가 봅니다. 참 이상한 장관입니다.
능력이 없으면 물러나는 것이 맞다
국민 안전을 총괄 책임지는 것이 행안부 장관인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설사 일부 경찰 간부의 관리부족이라 해도, 수족으로 부리는 장관이 어찌 책임이 없을 수 있습니까? 국민 1명이 아니라 159명이 사망했는데, 책임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사망자 명단과 연락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락처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사고 당일날 대통령보다 늦게 알고도, 미리 알았어도 골드타임이 지났다고 망언을 하고도, 아직까지 장관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능력이 없는 건 확실한데, 왜 자리에 연연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 더 몹쓸 망사는 유족과의 만남을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당당하면, 유족의 만남 요청을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요? 물러나는 것보다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유족들과 만나서, 앞으로 어떻게 진실 규명하고, 책임을 질 것인지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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