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부터 제4기 담뱃갑 경고 그림과 문구가 독하고 강력하게 달라집니다. 정말 이런 그림과 문구를 보고도 담배를 피울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번 경고에 특징은 지난번처럼 수치에 의한 질병이 아니라, 그냥 사망 질병을 표시합니다.
제4기 담뱃갑 경고 그림 문구
23일부터 달라지는 담뱃갑 경고 그림 문구는 지난번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지난번에는 '폐암 위험 최대 26배 피우시겠습니까?', 이번 문구는 그냥 간단하게 '폐암 금연상담전화 1544-9030'입니다.
앞으로 24개월간 달라진 그림과 문구가 담뱃갑에 반영됩니다. 모두 12종인 경고 그림은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하고 다 교체했습니다. 그동안의 그림과 문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성이 떨어지고, 또 익숙해져서 크게 경각심을 갖지 않아, 교체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제별 특성에 맞게 질병을 강하게 표현했습니다.
대표적인 담뱃갑 경고 그림
간접흡연을 암시하는 그림으로 영아가 꽁초로 가득한 젖병을 먹는 장면입니다. 기존에는 '어른의 흡연은 아이들을 병들게 합니다'처럼 고개를 흔드는 아이의 장면이 나옵니다. 훨씬 더 독하고 강하게 느껴집니다.
조기사망과 관련된 그림은 영정 사진 안에 남성이 담배를 피우는 사진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얼굴을 해골 연기로 표현했습니다. 섬뜩합니다. 기존의 문구는 '흡연하면 수명이 짧아집니다' 어린아이가 오열하는 장면입니다.
그 밖에도 간암사진과 성기능 장애 사진을 경고 그림으로 올렸습니다. 사망은 물론이고 살면서 성기능 장애까지 겪는다면 상당한 불안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효과는 어떨까
담뱃갑 경고 그림 문구는 효과가 좋습니다. 실제로 2020년 남성 흡연자는 34%로 줄었고, 흡연으로 인한 암이나 사망도 줄었습니다. 그리고 담뱃값 인상도 금연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흡연자 비율은 늘어나고 있고, 어린 청소년의 흡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흡연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지 알면서도 중독되어 그 맛에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더 강력한 그림과 문구가 흡연자에게 금연을 유도하는 결과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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