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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없다 의료붕괴 직전이다

by 태공망71 2022. 12. 13.

최근 전국적으로 상급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지원자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결국 의료진 부족으로, 가천대 길병원이 소아청소년의 입원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소아청소년의 진료가 어려워졌습니다. 진료대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목차
1. 전국 상급병원의 소아청소년과 현실
2. 비인기학과 전공의 미달 심각
3. 그럼 대책은 없는가

전국 상급병원의 소아청소년과 현실


갈수록 저출산으로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급격이 줄어들고 있는데, 전문의 부족으로 의료공백 우려로 출산률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소아청소년과-지원현황
소아청소년과 지원률

 

2023년도 소아청소년과 지원률은 16.4% 입니다. 지원자가 미달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위험도가 높고, 고난도 수술에 일각의 생명을 다루다보니 의사가 받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가 어렵고 힘들고 결과는 비난만 있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 의료공백이나 진료대란을 막아야 합니다. 

 

비인기학과 전공의 미달 심각


지금 부족한 전문의는 소아청소년과만이 아닙니다. 전국의 상급대학상급 대학 전부 다 흉부외과, 산부인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모두 미달 사태입니다. 지방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이나 수도권의 상급 대학에서도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외과의 경우는 지원율이 65%인데, 이는 정원을 축소한 이유로 높아 보이는 거지, 실제로 최소 인력은 180명인데, 지원자는 130명 정도입니다. 거기다 뇌를 다루는 신경과, 심장과 폐를 다루는 흉부외과, 아이의 출산을 담당하는 산부인과, 촌각을 다루는 응급의학과 등은 정원의 절반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비인기학과에 진료나 치료를 할 의사가 없습니다

 

반면 인기 있는 학과는 넘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치과 등은 정원의 2~3배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유야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생명을 다루지 않고, 위험한 고난위도 수술도 아니고, 대학병원이나 상급병원이 아닌 개인병원을 오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의사들이 어렵고 힘든 일보다 돈도 벌고,  마음도 편한 인기학과로 몰리는 것입니다. 

 

그럼 대책은 없는가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3명 입니다. OECD 평균 3.3명보다 낮습니다. 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병원보다 상급병원이나 대학병원에만 있는 과가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필요합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보람과 성과가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소아청소년과는 매우 힘든 직업입니다. 전공의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마련이 필요합니다. 상급 대학에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더 높여야 합니다. 인원수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급여를 올리는 것도 있지만 환경개선이 가장 시급합니다

 

특히 상급병원은 부족한  인력으로 응급, 외래, 수술, 진료까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인원을 확충하고, 급여를 올려주고, 쉴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준다면,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신경과 응급의료과 모두 자원해서 지원할 것입니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의사의 수를 OECD 평균으로 올려줘야 하고, 후생복지지원을 과감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인기학과의 진료대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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