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차단하기 위해서 에스트로겐 함유된 경구 피임약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잘못 복용하면 혈전이 생기고 그 혈전이 폐의 혈관을 막아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 혈전약을 먹어야 합니다.
폐색전증 이란
정맥을 통해서 혈전이 생성되어, 폐로 가는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병을 폐색전증입니다. 이 병으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명이 사망을 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란이 일어납니다. 심하면 저혈압 충격으로 실신 또는 사망에 이릅니다.
위험요인으로는 가족력이 있고, 나이가 들고, 암이 발생하고, 에스트로겐 함유 피임약을 사용하고, 임신 중, 출산 후 등의 요인이 있습니다. 물론 골반 수술이나 장시간 비행기나 자동차에 앉아 있는 경우 정맥이 막혀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피임약 부작용
폐색전증 위험요인에 하나입니다. 보통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난자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착상을 어렵게 만드는 호르몬입니다.
그런데 이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부작용이 혈전, 심장질환, 뇌졸중입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여성이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는 피임약을 먹는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혈전 발생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혈전이 폐혈관을 막으면 사망 확률이 30%가 넘습니다. 바로 혈전용해제를 먹어야 합니다.
예방 치료법
담배를 피우는 35세 이상 여성은 에스트로겐 피임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지럽고,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평소보다 힘들고, 특히 정맥이 지나는 다리가 붓고, 아프고, 차갑고, 감각이 없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야 합니다. 검사는 CT 촬영도 있고, X레이 촬영도 있고, 정맥 초음파 검사도 있습니다. 진단이 나오면 항응고제를 복용하면 되고, 심하면 혈전용액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3개월 정도 항응고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수술로 폐의 혈전을 제거하는 큰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니, 위험인자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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