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했습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이 완벽하게 함유되어 있어, 달걀과 함께 완전식품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좀 다릅니다. 학교에서 우유를 급식하는 것이 정말 옳은지 어떤지 정확히 따져보고 아이들에게 권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유급식 찬성 이유는
우유급식을 실시한 학교의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칼슘 섭취량을 비교했습니다. 남학생은 686mg, 여학생은 638mg이고, 마시지 않은 남학생은 368mg, 여학생은 394mg으로 1.8배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하루 칼슘 권장량이 700mg 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칼슘이 왜 중요한가, 칼슘이 부족하면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비만, 알레르기 등 면역질환과 ADHD, 골다공증 등이 발생합니다. 거기다 우유에는 비타민B2, 비타민B12 비롯하여 칼슘을 흡수를 도와주는 인까지 풍부하고, 체질량 지수와 비만 그리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줍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 가득 들어있어서, 우유를 일부러라도 급식을 해서 먹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영국과 미국은 95%, 일본은 92%가 우유급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현재 50% 정도 그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화가 잘 안되는 한국인을 위해 락토프리가 함유되어 불편함을 덜었습니다. 우유급식을 찬성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사실 우유를 먹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유를 먹으면 많은 불편함과 부작용이 있습니다. 우유를 하루 700ml 이상 섭취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고, 암세포가 발생할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거기다 심장병까지 생긴다고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여드름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뇨환자에게는 유제품 섭취를 금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한국인은 잘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위장 장애나, 설사 복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주 발생하면, 당연히 우리 몸에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진짜 반대하는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요즘은 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먹는 우유의 DNA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학대받고 있는 젖소의 우유를 먹고 있습니다. 활동반경이 2~3평도 안 되는 우리에서 갇혀 사육하고 있습니다. 젖소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거기다 젖소는 정상적으로 하루 35리터의 우유를 생산합니다. 하지만 젖소농장에서는 실제로는 350리터 10배 이상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젖소의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염증이 생기고, 고름도 생깁니다. 여기서 짜낸 우유를 우리가 먹고 있습니다.
거기다 유전자 변형으로 더 우유를 잘생산하는 젖소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DNA를 가진 생산물을 우리가 마셔도 정말 괜찮을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정서불안과 알 수 없는 알레르기, 피부병, 두드러기 등은 우유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물론 환경호르몬에 의한 다른 영향도 있지만, 정상적인 젖소의 우유 생산이 아닌 것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일단 젖소의 사육 환경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많은 양의 생산을 위해 유전자를 조작하고, 환경을 취약하게 해서, 젖소에게 스트레스와 질병을 일으키면. 결국 우유를 마시는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요즘 같이 유전자 DNA 환경을 철저히 따지는 현실에서, 이런 사육 환경을 금지시켜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우유급식을 찬성해야 합니다. 물론 우유에는 성장기나 노년기에도 많은 영양분이 있어, 완전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환경에서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하루 칼슘 권장량을 우유급식으로 채우는 것도 좋지만, 굳이 우유가 아니더라도 칼슘은 다른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김치나 멸치 달걀 요구르트 등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예전과 달라, 영양성분이 좋은 먹거리가 많습니다. 굳이 우유를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유급식은 강요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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