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합격자 일반고 출신이 크게 늘었습니다. 2023학년도 57.7%에서 2024학년도 61.9%로 4.2%가 증가하였습니다. 이유는 정시에 내신을 반영하고, 자사고 학생들이 의대 지원이 많아지고, 필수 선택과목 폐지 과탐 2에서 일반고 졸업생에게 유리하게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 정시 합격자 일반고
2024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일반고 출신이 크게 늘었습니다. 2023학년도 57.7%에서 2024학년도 61.9%로 4.2%가 증가하였습니다. 다른 유형 고등학교와 비교를 해보면 전체 정시 1545명 모집에서 일반고 986명 61.9%, 자사고 303명 19.6%, 외국어고 57명 3.7%, 영재고 36명 2.3%, 과학고 22명 1.4%, 국제고 9명 0.6%, 검정고시 32명 2.1%를 기록하였습니다. 자사고 특목고 비율이 27.6%를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재수생 합격자 비율이 59.7%입니다. 이는 최근 11년 중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재수생 40.4%, 삼수생 17.6%를 차지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서울대 정시 합격자는 일반고가 유리하고 또 재수생 삼수생 N수생이 유리합니다. 그럼 이유가 뭘까요?
일반고 증가 이유
일반고 증가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학업 성적이 좋은 자사고 학생들이 의대 지원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과보다 의대만 지원하겠다는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다른 학과에는 자사고 지원이 줄었다고 봅니다.
2번째 이유는 내신 성적 반영입니다. 2023학년도부터 서울대 정시에 내신 성적을 반영하였고, 올해 2024학년도 역시 내신을 반영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사고보다는 일반고가 내신 성적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2028학년도부터 내신 등급이 5등급으로 바뀌면서 내신에 유리한 일반고 효과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선택과목입니다. 서울대는 자연계열 일부학과에 과탐 2 필수 선택과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폐지하여, 필수 선택 과목 없이 지원이 가능합니다. 대신 여전히 과탐 2 선택에 가산점이 부여되고, 같은 과탐 만점을 맞아도 가산점과 표준점수를 반영하면 10점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재수생 삼수생 N수생들이 선택과목 폐지 전에 공부하던 과탐 2를 선택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여 이번 2024학년도 합격자를 보면 재수생 삼수생들이 유리하였습니다. 참고로 자사고 합격자 감소는 2014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서울대 정시 합격자 일반고 증가 이유는 의대 쏠림, 내신 성적 반영, 필수선택과목 폐지가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2025학년도에도 반영이 될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대 쏠림은 심하고, 내신 성적 반영이 유력하여 일반고 재학생 출신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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