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비율이 작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서울대는 포기자가 없고, 연세대 미래 캠퍼스 2명, 서울 캠퍼스 11명, 고려대는 2명이 등록을 포기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서울 주요 대학 등록 포기는 줄었습니다. 이유는 상향 지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2024학년도 서울의 주요 대학을 보면 의예과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가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서울대 의예과는 등록 포기자가 작년과 같이 없습니다. 연세대 미래의 경우는 작년 4명에서 올해는 2명으로 줄었고, 고려대는 작년 2023학년도 4명에서 올해 2024학년도 2명으로 줄었습니다.
한양대 의예과는 작년 19명에서 6명으로 줄었고, 제주대는 0명, 이화여대는 작년 1명에서 올해는 4명으로 늘었고, 연세대 서울 캠퍼스는 작년 7명에서 올해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가톨릭대는 작년 9명에서 올해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울의 주요 대학 의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비율은 줄었습니다. 줄어든 이유가 뭘까요?
의대 정원 확대
이유는 2025학년도 2000명 정원 확대 때문입니다. 물론 정시 지원 당시 정원 확대 발표가 확정은 아니었지만 이미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기정사실로 되어 있어, 의과대학 지원생들이 대학을 상향하여 소신 지원을 하였습니다.
소신 지원을 한 이유는 내년에 정원이 확대가 되니, 재수를 해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여건이나 환경이 올해보다 절대로 나쁘지 않다는 판단으로 올해 2024학년도에 상향 소신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합격을 하면 등록 포기할 확률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다만 중복 합격자 영향으로 등록 포기가 연세대, 가톨릭대, 이화여대가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전히 의과대학 인기는 좋습니다.
의대쏠림 현상 지속
대체적으로 정원을 늘리면 지원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유는 희소성 때문입니다. 상위 1%만 가는 의과대학을 상위 2%, 3%로 늘어나면 그만큼 희소성 가치가 떨어집니다. 거기다 지금 같은 연봉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의사가 많아지면 서비스 질은 좋아지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여 의사들 연봉은 줄어들게 됩니다.
환자들은 좋지만 의사들은 좋지 않은 게 의대 정원 확대입니다. 하지만 당장 내년 2025학년도에도 의예과 인기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인기가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정원 확대 방침대로 2000명이 늘어나면 인기는 떨어질 것입니다. 마치 사법고시 패스에서 로스쿨로 바뀌면서 변호사 인기가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의과대학 쏠림 현상을 막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원을 늘린다고 필수 의료 인력이나 지방 의료 서비스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의료 인력 배치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원 확대로 끝내지 말고, 부족한 의료 인력 대책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대 정시 합격자 등록 포기 감소는 정원 확대가 이유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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