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용근로자 연봉 평균이 발표되었습니다. 연간 임금 총액 평균은 4781만 원입니다. 이는 정액급여와 특별급여의 합입니다. 초과급여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300인 이상 대기업은 6968만 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4296만 원으로 2672만 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2023년 상용근로자 연봉
상용근로자는 고용 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는 1년 이상인 임금 근로자를 말합니다. 계약직이나 비정규직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근로자 평균 연봉보다 높습니다. 자세히 보겠습니다.
작년 상용근로자 연봉 평균은 4781만 원입니다. 이는 정액급여와 특별급여를 합친 금액입니다. 여기서 초과급여를 포함하면 처음으로 5000만 원이 넘은 5053만 원입니다. 하지만 초과급여는 제외하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용근로자 연봉은 2022년 4650만 원보다 131만 원, 2.8%가 인상되었고, 2020년 4222만 원보다 559만 원 13.2%가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조사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23년 기업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른 결과입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연봉
300명 미만 중소기업 연봉 평균은 4296만 원입니다. 이는 2022년보다 2.6% 인상되었습니다.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66968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였습니다.
만약 대기업 연봉을 100으로 보면 중소기업 연봉 평균은 61.7이 됩니다. 상당한 차이입니다. 금액으로는 2672만 원 차이가 평균적으로 납니다. 이는 2022년 61.5보다는 높아졌지만 아주 미세합니다. 반면 2020년에는 64.2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그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봉 평균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업종별 평균 연봉을 보겠습니다. 금융업 보험업은 연봉 평균 872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반면 숙박업 음식점업 상용근로자 연봉 평균은 3029만 원으로 그 차이가 5693만 원입니다. 다만 금융업 보험업은 2022년보다 0.1% 올랐고, 숙박업 음식점업은 2022년보다 6.9% 올랐습니다.
실제 근로자 연봉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700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50% 이상은 3000만 원 이하입니다. 임금 격차가 상당히 심하고, 비정규직, 계약직 등 근로 형태가 불안한 근로자의 임금은 매우 낮습니다.
상용근로자의 연봉가 비교하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봉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저임금으로 즉 최저임금으로 일하는 근로자의 노동 환경 개선과 함께 임금이 올라야 합니다.
거기다 대한민국 경기가 어려워, 물가 상승분보다 낮은 임금 인상으로 사실상 실질 임금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혹자는 임금 인상이 물가 인상을 자극한다고 하지만 물가 인상보다 낮은 실질임금으로는 내수 경기가 살 수 없습니다.
2023년 상용근로자 연봉 평균보다 실질적인 근로자 연봉에 대해 더 조사를 하고, 어떻게 하면 실질임금을 더 올려서, 내수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차이와 상용근로자 비정규직 계약직 임금 차이도 반드시 보완해야 합니다. 임금이 곧 경제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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