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150점입니다. 이는 작년 134점보다 16점이 올랐습니다. 또 1등급 컷은 133점입니다. 무엇보다 상위권 동점자가 크게 줄어 국어 1등급 비율이 작년 4.45%에서 올해는 4.07%로 낮아졌습니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올해는 전체적으로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없애고 변별력을 높였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표준점수가 올라가고, 전체적인 수능 점수가 낮아졌습니다. 얼마나 수능이 어려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수능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는 150점입니다. 작년 2023학년도와 비교하면 134점보다 16점이 올랐습니다.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단 1등급 컷은 작년과 비슷하게 133점입니다. 이는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상위권 동점자가 줄어들면서 수능 국어 1등급 비율이 낮아졌습니다. 2023학년도 국어 1등급은 4.45%였지만 올해는 4.07%를 차지하여 거의 4%와 비슷해졌습니다. 결국 변별력이 높아졌지만 국어 1등급 숫자가 줄어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마치기 어려워져서 정시 모집 경쟁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표준점수라 과목의 평균점수와 자신이 받은 원점수의 차이를 말합니다. 이 간격이 크면 표준점수가 높고, 간격이 적으면 표준점수가 낮습니다. 특히 평균 점수가 매우 낮은데, 만점을 맞으면 매우 유리한 점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위권 학생이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문과침공 가능한가
올해 수능 국어 핵심은 문과침공에 있습니다. 그동안 이과의 표준점수가 높아, 같은 점수를 받아도, 이과생이 높은 점수로 상위권 대학에 문과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문과 선택 과목보다 이과 선택과목이 표준점수가 높아서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국어가 그렇습니다.
올해 국어 표준점수가 높아서 일부 전문가는 문과침공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정부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 입장은 다릅니다. 이유는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국어에 표준점수가 높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상위권 학생들입니다.
주로 문과생이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를 상위권 이과생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과생이 국어 표준점수가 높아서 여전히 문과침공이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앞으로도 이과생은 어려운 국어도 일부러 선택하는 경향이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수
문제는 수시입니다. 수시의 경우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 수학 영어가 모두 어렵고, 1등급 숫자가 줄어들면 그만큼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는 1등급이 작년 7.83%에서 무려 4.71%로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영어는 1등급 학생이 줄어서, 1등급을 맞혀야 하는 학생들은 결국 수시에서 합격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상위권은 물론이고 중위권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국어 수학은 중위권 학생에 큰 차이는 없지만 영어는 상대적으로 수시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결국 수능이 어려워져서 정시 지원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신지원과 안전지원에서 수험생은 방향을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이는 물수능 쉬운 수능을 예상하다 오히려 불수능이 된 영향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킬러문항을 없앴는데 오히려 수능이 어려워져 다시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정부의 엇박자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늘리는 상황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 국어 표준점수 1등급 컷 인원 감소 등이 전체적으로 문과침공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였지만 여전히 문과침공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정시 경쟁률이 올라가고, 수능이 어려워져 다시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사교육비 지출이 좋은 대학에 기준이 될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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