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인원이 확정되었습니다.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를 기준으로 총 3만 7935명을 무전공으로 선발합니다. 이 중에서 한국외대, 단국대, 국립순천대, 경기대, 경희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이 작년보다 늘었습니다.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인원 확정
2024학년도 작년의 경우 무전공 선발 인원은 9925명이었습니다. 물론 수도권 51곳과 국립대 22곳이 대상입니다. 여기서 교대와 특수목적대는 제외합니다.
올해 무전공 선발 인원은 3만 7935명으로 지난해보다 4배가량 높습니다. 엄청납니다. 이런 이유는 무전공 선발 인원 유형 1, 유형 2를 합쳐서 전체 25%가 넘으면 교육부 재정 지원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울의 주요 대학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보다는 수도권 대학과 중상위권 대학이 무전공 인원이 늘었습니다. 그럼 대학별 정원과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학별 무전공 선발 인원
우선 대학이 선발하는 무전공 인원은 유형 1과 유형 2로 나눠집니다. 유형 1은 말 그래도 문과 이과 구분 없이 무전공을 선발을 하고, 1학년 동안 전공 없이 진로를 탐색한 다음에 2학년에 전공을 선택합니다. 이때 보건의료계열과 사범대를 제외하고 모든 학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형 2는 계열 단과대 단위로 입학을 하고, 2학년이 되면 해당 계열에서 전공을 선택하면 됩니다. 실제로 대학이 유형 1보다는 유형 2를 더 선호하고 더 인원을 늘렸습니다. 신입생들의 혼란과 입시 과정이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대학별 무전공 선발 인원을 보면, 경기대가 가장 많은 1140명, 국립순천대 1082명, 단국대 1041명 순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한국외대가 835명, 경희대 406명, 서강대 465명, 서울대 546명, 연세대 480명, 이화여대 532명, 중앙대, 389명을 선발합니다.
하지만 인원이 적은 대학도 있습니다. 고려대 196명, 성균관대 280명, 한양대 250명으로 10% 미만입니다. 그러니깐 서울의 주요 대학은 입시의 혼란을 낮추기 위해 무전공 선발 인원을 소폭으로 올리거나, 오히려 낮추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럼 무전공 선발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겠습니다.
무전공 입학 입시 영향
우선 가장 큰 문제는 교육부 전망과 달리 입학 후 인기학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도 비인기학과는 고사가 되거나, 크게 축소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대체로 순수학문 분야라, 교육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인원이 28%가 넘어, 입시 혼란이 예상이 됩니다. 즉 합격선 예측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럼 상위권 학생이 낮추는 경향도 있을 수 있고, 또 하위권 학생이 높여 합격하는 뒤죽박죽 합격선 합격점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혼란을 이용하는 눈치 작전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학과를 가고 싶은데, 성적이 안되어서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입시 혼란을 틈타 무전공으로 입학을 하고, 2학년에 컴퓨터 학과를 갈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다른 인기학과 전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의 예상은 대체로 합격선 예측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무전공 입학에 필요한 합격 점수는 예상보다 오히려 오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올해는 의대 증원으로 전체적으로 입시 전략이 큰 폭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전공 입학, 의대 증원 등으로 계획이 어려워 사교육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킬러문항을 없애서 사교육비를 줄이려고 했지만 의대 증원과 불투명한 무전공 합격선 때문에 사교육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인원 증가로 올해도 어려운 입시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데, 또 전략도 세워야 하고, 눈치도 봐야 하고, 거기다 대거 상위권 대학 재학생이 재도전으로 골치 아픈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노력하는 학생을 이길 수 있는 전략이나 편법은 없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필요한 상담은 반드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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