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논술 사교육비 연간 400만 원이고 정시 수시 진학 컨설팅 연간 비용이 108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는 교육부와 통계청 2022년 사교육비 자료입니다. 문제는 평균이라는 것이고, 실제 논술 사교육비와 진학 컨설팅 비용은 천차만별이고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학 논술 사교육비
교육부와 통계청이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를 발표하였습니다. 논술 사교육비는 평균 월 33만 원, 연간 395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학 정시 수시 진학 컨설팅 비용은 월평균 9만 원 정도로 연간 108만 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는 평균입니다. 실제로는 천차만별이라 그 금액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2023년 사교육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킬러문항을 없애고 쉬운 수능을 전망하여 많은 학부모와 수험생이 논술에 크게 사교육비를 지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수능보다 합격에 더 유리하다는 예측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수능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논술전형은 인기가 좋습니다. 사상 최대 인원이 지원하기도 하고, 주말에 논술 시험이 치러지는 대학은 난리통이었습니다. 그만큼 논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사교육비 증가 이유
학부모와 학생은 공교육에서 지원하는 입시 정보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학원의 컨설팅과 논술학원을 가게 됩니다. 이는 공교육 자체 문제이기도 하지만 학부모와 학생이 지나친 염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솔직히 공교육을 믿고 진학 컨설팅과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의 매우 일부에 불과합니다. 거기다 논술의 경우는 내신 성적 비율이 상당히 낮기도 합니다. 즉 논술만 잘 치르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신 성적 등급이 낮아도 말입니다. 그러니 평소 성적이 조금 낮은 학생은 공교육보다 학원에서 논술을 배우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사교육비가 증가는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즉 공교육의 입시 정보가 신뢰를 얻지 못하면 사교육비 증가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정부가 할 일은 공교육이 풍부한 정보와 충실한 상담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학 논술 사교육비 증가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수능이 변별력으로 조금 어려웠지만 앞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정시도 준비하면서 논술에 더 집중하는 학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논술에 대한 사교육비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또 공교육 선생님보다 철저한 계산 관리를 하는 학원의 진학 상담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와 교육부와 아무리 투명하고 과학적이고 풍부한 입시 자료를 공개하여도 사교육비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유는 우리나라 입시제도가 경쟁 위주이기 때문에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여 결국 학원을 찾게 됩니다. 즉 사교육비를 줄이고 싶다면 대학 입시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지금 같은 입시제도는 아무리 수능을 쉽게 내고, 학교가 좋은 정보를 제공해도, 결국 줄지 않습니다.
대학 논술 사교육비 증가를 막을 좋은 방법은 공교육 입시정보 신뢰가 아니라, 입시제도 대변화가 우선입니다. 쓸데없이 사교육비 줄인다고 킬러문항 삭제하는데 애쓰지 마시고, 입시 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그게 한국 교육의 백년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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