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고려대 논술 전형으로 344명을 선발합니다. 논술 부활이 본고사 시작을 알리는 것은 아닌지 일각에서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논술 전형 부활 이유는 내신으로만 선발해야 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특목고, 자사고 등에게 기회를 주기 위함이지만 본고사를 대비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려대 논술 전형 부활
2025학년도 고려대는 논술전형으로 344명,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615명, 학생부종합으로 1495명을 수시로 모집합니다. 논술 전형 부활은 학령인구 감소로 특목고, 자사고 등 내신이 안 좋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평가요소가 줄어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대비책이라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평가 요소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동아리 활동,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 평가가 축소되고, 자기소개서는 아예 폐지가 되어 변별력을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고려대 논술 전형 부활의 문제점
고려대가 2018년 논술을 폐지한 이유는 학생들이 독창적인 사고력과 논리력을 평가하는 것인데, 실제로 합격한 학생이 다른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보다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사교육비를 부축인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논술을 부활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내년부터 시행할 고교학점제에 대한 불신입니다. 거기다 현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지속적으로 절대평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고교학점제가 절대평가로 진행이 된다면 대학들은 내신이 변별력이 없다고 보고, 내신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보다 논술전형 같은 본고사를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다 수능은 자격고시화처럼 변질될 수 있습니다. 결국 논술 전형은 본고사를 부활시키고,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고등학교 교육은 창의적인 발전을 지향하는 고교학점제가 무색하게 되고, 오히려 더 입시 교육에 매몰되게 됩니다. 대학 입시에 더 사활을 걸게 되고, 본고사 대비를 위해 사교육비가 오르는 것은 필연이 됩니다. 그럼 부모의 능력에 따라 대학이 정해지는 학력 세습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본고사로 지향하는 대학 입시 제도를 막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그런 의지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결국 상위권 대학에 부자들이 들어가는 학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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