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자 등록 포기 16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의대 또는 의약학 계열로 중복 합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서울대라도 자연계 지원 학생들도 의대를 가고 싶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연세대는 784명, 고려대 1143명 수시 합격자 등록을 포기하였습니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등록 포기
2024학년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총 160명입니다. 전체 7.3%에 해당합니다. 지난해 145명에서 15명이 늘었습니다. 자연계 141명, 인문계 19명으로 자연계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또 올해 처음 생긴 첨단융합부 14명(10.9%), 생명과학부 10명(29.4%), 응용생물화학부 7명(29.2%), 전기정보공학부 7명(7.7%)이 등록을 포기하였습니다.
참고로 연세대는 784명이 등록을 포기하였고, 이 중에 18명이 의대였습니다. 또 고려대는 1143명이 등록을 포기하였고, 이 중에 의대가 30명이었습니다. 그럼 SKY에서 합격자 등록 포기가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수시 합격자 등록 포기 이유
서울대의 경우는 특히 자연계열이 많이 등록을 포기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대학에 의대를 합격한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최고 명문대 자연계 학과보다 의대가 우선이라는 뜻입니다. 특히 고려대는 1143명이 등록을 포기하였고, 이 중에서 의대 합격자가 30명이나 됩니다. 이는 서울대 의대를 가겠다는 뜻이라고 보면 됩니다. 연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총 784명이 포기하였고, 이 중에 의대는 18명입니다. 의대 쏠림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의대 쏠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의대 정원 학대
물론 지금은 의대 정원이 18년째 3058명입니다. 이를 정원 2000명 또는 3000명을 늘린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직 정부와 의협은 어떤 합의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확실한 것은 의대 정원이 올해보다는 늘어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의대 정원이 늘어난다고 부족한 지방 의사 수와 심각한 기피 학과가 반드시 늘어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의대 쏠림 현상은 지금보다 줄어들 것입니다. 이는 희소성 원칙이기도 하고, 또 현재 의사 연봉도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지만 확실히 의대 쏠림 현상을 줄 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에서 설명했듯이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기피학과에 대한 의료수가나 지원책 그리고 지방 의료 보급 확대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실속 없는 의대 정원 확대가 될 것입니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등록 포기 이유는 의대를 들어가고 싶은 의대 쏠림 현상으로 보면 됩니다. 그만큼 의대가 우리 사회에 최상의 기득권이고 가장 큰 명예와 부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의대 정원 확대가 유일한 해답이고, 또 적절하게 대책을 마련하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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