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205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하여 25.9%를 기록하였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빅 5 병원에서 연세 세브란스병원 0명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미달입니다. 이대로 가면 소아청소년과 의료 붕괴가 올 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이 미약합니다.
2024년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전히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은 인기가 좋습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하여 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는 대체로 다 미달입니다. 비인기과에 기피 현상이 심각합니다.
내년 소아청소년 전공의 지원율은 전체 205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하여 25.9%를 기록하였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조금 늘었습니다. 작년에는 203명 모집에 33명이 지원하여 16.3%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추가 모집도 있고, 하반기 모집도 있습니다. 정부가 적극 비인기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비인기과 전공의 지원율
문제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에만 있지 않습니다. 기피과 예를 들어 흉부외과 38.1%, 산부인과 67.4%, 응급의학과 79.6% 모두 미달입니다. 이들 기피과는 모두 필수과입니다.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전공의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반면 피부과 143%, 안과 172%, 성형외과 165%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위험대비 수가와 수익이 높은 학과가 수련의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서울의 빅 5의 병원입니다. 서울대, 서울 아산, 세브란스병원, 삼성 서울, 서울 성모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소아청소년과 미달입니다. 서울 성모병원 10명 모집에 4명, 서울대병원 17명 모집에 15명, 삼성 서울병원 9명 모집에 7명, 연세 세브란스 병원 지원자 0명입니다. 매우 심각합니다.
그럼 왜 이렇게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하여 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지원이 적은 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지원 하지 않는 이유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하여 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에 전공의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소아청소년과 같은 경우는 저출산으로 대상이 줄어드는 이유도 있지만 의료 수가 자체가 너무 낮습니다. 수가 개선과 수련의 지원 대책이 없다면 계속 기피과가 될 것입니다.
또 다른 비인기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는 수가보다 위험부담이 매우 높습니다. 거기다 수련의 과정도 상당히 어렵고, 많은 수술과 사고에 대한 어려움이 매우 많습니다. 이들 비인기과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없다면 도전하기 쉽지 않은 전공의 과정입니다.
우선 해결 방법은 소아청소년과는 수련의 지원책도 중요하고, 수가도 크게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소아청소년과는 따로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다른 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역시 다른 과보다 상당히 높은 수익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위험 부담과 많은 소송 부담을 안아야 합니다. 의사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자신 있게 성실하게 진료에 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의료사고에 대한 무책임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한 진료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지만 중대한 과실에 대한 책임은 일정 정도 물어야 하고, 여기에 부담되는 손해배상금 등은 정부가 일정정도 지원해야 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2024년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낮은 이유 그리고 비인기과 기피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꼭 필요한 필수과가 유지되도록 지원하여 의료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찔금 찔금 대책으로는 절대로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지방 의료 대책도 같이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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