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2등급 학생도 의대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물론 서울이나 수도권 의대는 어렵고, 지방 의대 특히 지역인재전형이 가능하고, 강원도 의대의 경우는 매우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다른 자연계열 학과의 지원은 물론이고 우수한 학생들이 더 의대로 몰릴 수 있습니다.
수능 수학 2등급 의대 합격
종로학원 조사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1등급은 9623명입니다. 여기서 의대 정원은 3058명입니다. 그럼 거의 3.2배 정도 수학 1등급 학생이 많습니다. 나머지 수학 1등급 학생들은 다른 자연계열 이공대로 이동을 합니다.
하지만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2000명이 확대가 되어 5058명입니다. 그러면 1.9배 정도입니다. 상당히 낮아지게 됩니다. 그럼 수학 성적이 좋은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이공계 학과를 포기하고, 의대를 지원하게 됩니다.
문제는 산술적으로는 수학 1등급이 의대를 지원해도 모두 합격할 수 없지만 지방 의대의 경우는 다릅니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이나 강원도 지역 의대는 수학 2등급도 가능합니다. 왜 그럴까요?
권역별 수능 2등급 의대 지원
우선 서울권은 1등급 학생이 3284명이지만 의대 정원은 864명으로 3,8배가 더 많습니다. 참고로 전국의 의대 39개를 대상이고, 의학전문대학원 1곳은 제외하였습니다.
경인권의 경우는 수학 1등급 2993명이고, 의대 모집 정원은 129명으로 23.2배입니다. 상당히 매우 높습니다. 수도권의 경우는 수능 수학 1등급 6277명이고 의대 모집 정원은 993명으로 6.3배입니다.
문제는 지방 의대입니다. 비수도권 수학 1등급 학생은 3346명이고, 의대 정원은 2023명으로 1.7배입니다. 수도권보다 훨씬 경쟁률이 낮습니다.
특히 심한 곳은 강원도입니다. 강원도 출신 학생의 수학 1등급은 97명이고, 의대 모집 정원은 267명으로 오히려 170명이 더 많습니다. 0.4배입니다. 수치상으로는 수능 수학 2등급 의대 합격입니다. 사실 수학 2등급 학생 수가 341명으로 모집 정원보다 74명이 더 많습니다.
호남권은 수능 수학 1등급 학생 709명, 의대 정원 485명으로 1.5배, 충청권 수학 1등급 학생 771명, 의대 정원 421명으로 1.8배입니다. 부울경 919명, 459명으로 2배, 대구경북권 756명, 351명 2,2배, 제주권 94명, 40명, 2.4배 정도입니다. 하지만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상황이 크게 달라집니다.
의대 정원 확대 수학 2등급 합격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2000명이 늘어납니다. 그럼 당연히 수능 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지원이 가능하고 그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지방대 비수도권 지방인재전형을 수도권보다 80% 증원한다고 합니다. 1600명 수준입니다. 반면 수도권은 20% 400명 정도 증원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지방인재전형을 최대 60%까지 올린다고 합니다. 그럼 지방 학생 출신 수능 수학 2등급 학생들도 어려움 없이 지방 의대를 합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치상으로 봐도, 지방 의대 정원은 3600명으로 늘어나고, 반면 수학 1등급 학생은 3300명으로 오히려 300명 정원이 더 남게 됩니다.
여기서 지방인재전형을 60%까지 끌어올린다면 아마 수능 2등급도 의대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의대 학생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우수한 이과 인재들이 다른 이공계 학과를 지원하지 않고, 의대에만 쏠린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과학계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수능 수학 2등급 의대 합격은 물론 지방대 비수도권 의대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역인재전형만 그렇습니다. 하지만 의대 학생들의 의사 수련 수행 능력이 낮아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은 되지만 이공계로 갈 학생이 줄어드는 것을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저절로 의대 인기를 줄어들 것입니다. 다만 최고 엘리트만 가던 의대가 성적이 차순위 학생들도 들어가게 되면서 전체적인 의사들 수준이 낮아지는 것은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수능 성적이 전부는 아닙니다. 의대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더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우수한 이과 학생들의 이공계 지원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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