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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정시 N수생 유리 의대 80%, 상위권 대학 66%, 서울대 58% 학원비 늘어

by 태공망71 2025. 1. 27.

2024학년도 상위권 8개 대학 수능 정시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N수생이 66%, 의대 합격자 79.3% N수생, 서울대 정시 합격자 58%가 N수생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신까지 고려해야 하는 고3 현역보다 수학능력평가시험만 준비하는 N수생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수능 정시 N수생 유리


1월 26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2024학년도 서울 주요 8개 대학의 합격자 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을 보면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정시 합격자 1만 3053명 중 8682명 66.5%가 N수생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현역 고3 합격자는 4086명으로 31%에 불과하였습니다. N수생 비율은 2019년 64%와 비교하면 2.5%가 높아졌습니다. 

 

가장 N수생이 높았던 대학은 한양대로 최종 합격자의 73%를 차지하였습니다. 고3 현역은 27%에 불과했습니다. 또 N수생 비율이 가장 낮았던 서울대로 봐도 58%입니다. 사실상 N수생이 주요 상위권 대학의 정시를 휩쓸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능-정시-준비-졸업생-N수생
수능 정시 준비하는 졸업생 N수생

 

 

추가로 의대를 분석해도 N수생 비율이 전체 33개 의과 대학 1171명 중 79.3%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깐 딱 잘라 말하면, 수능 정시는 N수생이 유리하고 전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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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정원 확대


조국의 딸 조민 사태 이후 입시 비리에 온상인 수시를 줄이고, 정시를 늘려야 한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결국 정시를 40%를 기준으로 선발하게 되었고, 이로써 주요 상위권 대학에 정시를 준비하는 졸업생 즉 N수생이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수능 정시는 대체로 졸업생 등 N수생이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상위권 학생에겐 무조건 유리합니다. 

 

일단 고3 현역은 내신 관리를 하여 수시를 같이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N수생은 내신을 준비할 필요가 없으니 수학능력평가시험만 집중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정시 정원을 확대하면서 졸업생 N수생들이 학벌 사다리로 재도전하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대는 인서울 대학으로, 인서울 대학은 상위권 대학으로, 다시 상위권 대학은 연고대로, 연고대는 다시 서울대로 학벌을 옮기는 계기로 삼는 것입니다. 

 

 

학원-N수생-재수생
학원 N수생 재수생

 

 

결국 정시 확대로 인해 N수생이 늘어나고, 더 좋은 대학으로 학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현역 고3보다 N수생이 유리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고교 4년 제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학원비 부담


일단 재수를 하거나 N수생으로 정시를 다시 준비하게 되면 그만큼 사회 진출이 늦어지기도 하지만 학부모의 학원비 부담도 더 커진다고 봅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여, 사교육 시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완전히 틀린 예측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더 상위권 학생이 더 좋은 대학과 학과를 가기 위해 다시 수능을 준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대학수학능력시험만 준비하는 N수생이 무조건 재학생보다 유리합니다. 거기다 문제풀이와 공부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기숙사 학원에 들어가면 대부분 지금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가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여기서 사교육비는 크게 늘어납니다. 대체로 유명 대치동 학원의 종합반이나 또는 유명 학원들이 운영하는 기숙학원들의 월 사교육비는 300만 원 또는 400만 원이 넘습니다. 어떤 유명 기숙학원은 월 600만 원도 넘습니다. 

 

이런 사교육비를 감당할 수 있는 학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결국 부모의 재력이 자녀의 학벌이 됩니다. 이는 또 다른 세습과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더 좋은 사교육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대학을 가기 어렵게 됩니다. 개천에서 용 나는 시절은 이제 없습니다. 

 

특히 요즘 유명한 메가스터디와 시대인재, 디지털대성 등은 기숙사 학원까지 운영하면서 더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줄어들 것이라는 사교육비는 오히려 대형 학원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원-공부-학생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교육 전문가들의 평가는 간단합니다. 정시 정원을 줄이거나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평가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능만으로 정시를 선발하면 결국 재수생이나 N수생이 무조건 유리해서, 다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반드시 필수로 재수를 해야 하는 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대학의 서열화나 학연 등도 줄여야 하고,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대학 졸업생들과 차이가 없는 연봉을 받는 사회가 되지 않으면 학연이나 SKY 대학을 나온 사람만이 엘리트가 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결국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고, 교육이 계층 사다리가 아니고, 교육이 신분을 세습하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교육의 변화가 아닌 개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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