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46.2대1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비싼 분양가가 단점입니다. 향후 아파트 가격에 따라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보유가 목적이라면 매우 나쁜 상황은 아닙니다.
둔촌주공 경쟁률이 높아던 이유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이 46대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있던 무주택자, 거주지 규제를 해제한 것이 가장 큰 원입니다. 특히 지방에 다주택자의 신청이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어 작은 평수 임대 수익에 장점이 예상되고, 또 2023년 12월16일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한 조건이 경쟁률을 높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양가와 경쟁률
올림픽파크 포레온 평수별 경쟁률과 분양가를 보면, 전용면적 29m² 2가구 모집에 1,311명 지원 655.5대1, 전용면적 39m² 638가구 모집에 12,831명 지원 20대1, 전용면적 49m² 259가구 모집에 27,398명 지원 105대1로 집계되었습니다. 분양가는 29m² 5억1580만원, 39m² 7억1520만원, 49m² 8억8100만원 입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 단점
가장 큰 단점은 분양가 입니다. 29m²는 8.7평 정도입니다. 1인가구인데 분양가가 5억1천만원 정도입니다. 그럼 지금 시중금리 은행이자가 3.5%로 계산하면 연간 1700만원을 벌어야 합니다. 그러니깐 8.7평 아파트에 월세는 140만원이 넘어야 합니다. 어느 누가 8.7평 아파트에 월세 140만원을 내고 살 수 있을까요? 아무리 입지 조건이 좋아도 사실상 의미 없는 분양가입니다.
또 전용면적 39m²는 실평수 12평 정도입니다. 방 2개입니다. 분양가는 7억1천만원 입니다. 그럼 역시 은행이자 3.5%와 비교하면 연간 2450만원을 월세로 받아야 합니다. 그럼 월세가 월 200만원 입니다. 역시 누가 12평자리 아파트에서 월세 200만원을 내고 살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용면적 49m²A 는 15평입니다. 역시 방 2개이지만 39m² 보다 거실이 조금 큽니다. 분양가는 8억8천만원입니다. 내 눈이 의심스러운 정도의 분양가입니다. 그럼 역시 은행이자 3.5%라 치고, 연간 3000만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럼 월세가 250만원 정도입니다. 실평수 15평에 월세 250만원을 내고 살 서울 시민이 과연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무리 강남에 있고, 역세권이고, 신축아파트이고, 주변 입지가 아무리 좋아도, 이런 분양가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 또 앞으로 집값이 얼마나 오를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작은 평수들은 1인가구나 신혼부부들이 살 수 있을 정도인데, 월세가 200 ~ 250만원 정도이면 아무도 들어가서 살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1인가구 청년이나 2인가구 신혼부부가 실거주 하기에도 분양가는 너무 비싸고, 임대 수익을 위해 투자하는 것도 실제 월세 수요자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은 지나친 분양가 때문입니다. 결국 그나마 실거주면 몰라도 임대수익이 목적인 사람은 거의 실패한 투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 집값이라도 하락하면 그 손실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장기적 보유가 가능한 실소유자는 언제가 오를 집값을 생각하면 가능 할 수 있습니다. 단 대출 없이 집을 산다면 의미가 있습니다. 솔직히 대출을 받거나 또는 임대가 목적인 사람은 크게 이익이 되지 않는 올림픽파트 포레온 (둔촌주공) 무순위 청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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