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억 원대의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 3단지 반값 아파트 특별공급 사전 예약이 시작되었습니다. 면적은 59제곱미터 (17평)이고, 총 400 가구를 공급합니다. 분양가의 80%까지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토지임대료 매달 40만 원과 대출 이자 그리고 관리비를 고려하면 거의 월세 수준입니다.
고덕 강일 3단지 반값 아파트
추정 분양가는 3억 5500만 원 정도입니다. 평수는 17평이고,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절반만큼 저렴해서 반값 아파트라고 합니다. 이번 특별공급은 400 가구입니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특별히 더 공급이 됩니다. 분양받으면 40년간 거주할 수 있으면 재계약하면 8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이런 규모의 가격은 사실상 없습니다.
사전예약 신청 대상자는 서울 경기 인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며, 청약저축 가입자이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당첨이 되어도 계약을 포기할 수 있으며, 따로 불이익은 없습니다. 따져 보시고 계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덕 강일 아파트 단점
그런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토지 임대료 매달 월 40만 원을 내야 합니다. 분명 집을 샀지만, 토지 임대료 40만 원, 대출 이자 그리고 관리비까지 합치면 주변 시세의 월세 정도입니다. 그러니깐 집을 샀지만 월세를 내는 형국입니다. 이것 말이 반값 아파트이지, 그냥 월세 사는 것입니다. 또 의무거주는 5년이고 전매제한은 10년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애물단지 반값 아파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 시세에 절반 정도이지만 토지 임대료와 관리비 대출 이자를 따지고 보면 거의 주변 평수 아파트 월세 세입자 수준이고, 의무거주 5년에 전매제한이 10년이라, 반값 아파트 이미지보다 강제로 월세를 살아야 하는 형편입니다. 왜 이런 분양을 반값 아파트라고 허위 광고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게 현 정부가 말하는 청년과 신혼가구를 위한 주택정책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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