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 연봉 안과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안과 의사 연봉은 3억 9천만 원입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 의사 연봉은 1억 3천만 원입니다. 3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비급여 항목 때문입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진료비 의외에는 따로 수익이 없습니다.
한국 의사 연봉
우리나라 의사 연봉을 조사하였습니다. 2020년 기준입니다. 1위는 안과입니다. 3억 8918만 원, 2위 정형외과 3억 7554만 원, 3위 신경외과 3억 2636만 원, 4위 피부과 2억 8474만 원, 5위 재활의학과 2억 7907만 원, 6위 마취통증의학과 2억 4397만 원입니다.
병원을 자주 다니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왜 안과, 피부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에 의사가 연봉이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진료비는 물론이고 검사비와 치료 항목 특히 주사나 물리치료 그리고 비급여 항목 진료입니다. 그럼 비급여 항목에는 뭐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혼합진료 비급여 항목
의사들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병원의 소득을 올리는 방법 중에 하나가 혼합진료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안과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다초점렌즈로 하는 방법입니다. 비급여 항목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비용이 천만 원 전후입니다. 이 비용을 전부 환자가 부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손보험이나 혼합진료로 부담을 줄이면서 안과 병원의 수익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안과의 수익이 매우 좋습니다. 그러니 안과 의사 연봉이 가장 높습니다. 그다음이 정형외과입니다. 여기서도 혼합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도수치료는 비급여 항목입니다. 하지만 물리치료를 하면서 도수치료를 함께 받으면 보험 적용이 됩니다. 당연히 병원 수익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정형외과 의사 연봉이 2위입니다.
피부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모두 비급여 항목이 있고, 혼합진료를 유도하고, 실손보험으로 개인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병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혼합진료를 제한하도록 하였습니다.
전공의 경쟁률
이런 연유로 전공의 경쟁률이 안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가 가장 높습니다. 전공의들이 필수 의료학과에 지원하기보다는 수익이 좋은 인기학과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경쟁률을 보겠습니다. 이 자료는 건강보험노조 정책연구원 자료이고, 2023년 기준입니다.
안과 전공의 경쟁률 1.75 1위, 정형외과 1.61 2위, 피부과 1.41 3위, 영상의학과 1.39 4위, 마취통증의학과 1.33 5위, 신경외과 1.29 6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0.17로 꼴찌입니다. 흉부외과 외과 0.65, 산부인과 0.74, 응급의학과 0.85 순입니다. 힘들고 돈이 안 되는 비인기학과는 전공의가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한국 의사 연봉 안과 전공의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소득 때문입니다. 즉 비인기학과 필수의료학과가 살아남으려면 수가를 올리고, 연봉을 평균 수준으로 올리지 않으면 아무리 의사가 명예나 자부심이 있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결론은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의사들의 자긍심은 물론이고 그에 걸맞게 연봉을 올려줘야 하는 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래야 의료붕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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