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 무전공 입학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규모와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본격적인 2026학년도보다는 비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까지 교육부 발표에 의하면 유형 1은 5%, 유형 2를 포함한 전체 수도권 사립대 20%, 전국 국립대 25%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대학 무전공 입학
교육부가 전부터 대학의 무전공 입학을 계속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장점과 단점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먼저 얼마나 모집을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유형 1과 유형 2과 있습니다. 유형별로 보겠습니다.
- 유형 1 - 대학 정원의 일부를 무전공으로 선발합니다. 예를 들면 2025학년도 5%, 2026학년도 10%를 선발합니다. 그러면 합격한 학생들은 1년간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듣고, 2학년에 전공을 선택하게 됩니다. 100% 자율 선택입니다.
- 유형 2 - 무전공보다 조금 단위가 단순화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인문계열, 자연계열 또는 단과대학 등으로 학생을 모집합니다. 그럼 관련 계열에서 2학년에 전공을 선택합니다. 100% 자율 선택 또는 학과 정원의 150% 범위 내 전공 선택이 가능합니다.
조금 이해가 되셨나요? 그럼 실제로 올해 고3인 학생을 얼마나 선발하는지 보겠습니다.
대학 무전공 입학 선발 비율
우선 올해 대학 무전공 선발 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계획안이라는 것이고, 4월경이 되어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무엇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올해는 유형 1을 5% 선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유형 1 + 유형 2는 수도권 사립대 20%, 국립대 25%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는 2025학년도 대학 무전공 입학을 20%, 서울대 부산대 등은 25% 학생을 선발해야 합니다. 2026학년도 대학 무전공 입학은 유형 1은 10%, 유형 1 + 유형 2는 수도권 사립대 25%, 국립대 30%입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가정치입니다. 그런데 왜 대학이 교육부 방침에 이렇게 따라야 할까요?
이는 교육부가 대학이 일정비율 이상 대학 무전공 입학 선발 추진할 경우 국고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올해에는 예산이 작년 2400억 원보다 4300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대학 무전공 입학 인센티브 지원폭이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그러니 정부 지원 예산을 받으려면 무전공 입학 비율을 늘려야 합니다. 그럼 대학 무전공 입학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학 무전공 입학 장점 단점
우선 장점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현재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이 학생들이 진로나 취향 성격 목표에 맞다기보다는 자신의 성적이나 인기학과 또는 미래 취업 전망 등을 고려하여 학과를 선택하는 경향이 맞습니다. 즉 반드시 꼭 가고 싶은 학과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전공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1학년에 관심 있는 과목에 수업을 듣거나,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듣고, 2학년에 전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명확합니다. 먼저 비인기학과의 몰락이 예상이 됩니다. 특히 순수학문은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자연계열에 수학과 통계학과 물리학과 등이 대표적입니다. 인문계열은 더 참혹합니다. 철학과 역사학과 문학과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학과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고, 결국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대학에 순수 학문이 사라지는 위기가 될 것입니다.
거기다 무엇보다 가고 싶은 학과가 아니고 가고 싶은 대학이 우선이 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 줄 세우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한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심화되고 반수 재수 등 N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인기 학과보다 상위권 대학이 우선이 되는 현실이 됩니다.
2025학년도 대학 무전공 입학 선발의 문제는 비인기 학과의 소멸입니다. 한 나라의 순수 학문의 발전은 선진국 도약에 가장 필요한 필수조건입니다. 인기학과와 졸업 후 취업 등만 생각하면 국가 교육에 발전이 없습니다. 비인기학과에 대한 대비가 없다면 대학 무전공 입학은 반드시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 나라의 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은 인문학과 순수과학입니다. 이를 놓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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