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반값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오는 5월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에 절반 가격이지만 토지 임대료가 월 50만 원 이상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임대료, 대출이자, 관리비를 합치면 내 집이지만 월세를 내는 듯한 단점이 있습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보통 아파트는 토지와 건물을 모두 분양합니다. 하지만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으로 하고 건물만 분양합니다. 그래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절반으로 낮아 반값 아파트라고 합니다. 대신 거주하는 동안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합니다. 고덕 강일 3단지 경우는 토지 임대료가 월 40만 원입니다.
강서구 마곡지구 반값 아파트
오는 5월에 공급하는 마곡지구 반값 아파트는 고덕강일 3단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치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 마곡지구 10-2단지와 인근 택시차고지 두 곳입니다. 마곡지구 10-2단지에서 먼저 300 가구를 분양하고, 차후 택시차고지에서 200 가구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고덕강일 3단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면적이 고덕강일 3단지는 17평이지만 마곡지구는 25평이 대부분입니다. 마곡지구 25평 아파트 분양가는 4억 5천만 원에서 5억 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토지 임대료 월 50만 원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값 아파트 단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반값 아파트) 단점은 명확합니다. 이번 마곡지구는 25평에 분양가가 5억 원 정도 됩니다. 문제는 토지 임대료가 월 50만 원 정도입니다. 거기다 대출 이자 (대출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그리고 관리비까지 내고 나면 분명 내 집이지만 월세를 내는 기분입니다. 그것도 사는 동안 내내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기다 요동치는 대출 이자를 감안하면 부담감이 적지 않습니다. 또 관리비는 얼마나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보통 25평에 관리비는 전기나 가스를 얼마나 쓰느냐에 다르지만 25만 원에서 30만 원이 나옵니다.
정리하면 강서구 마곡지구 반값 아파트는 토지 임대료 월 50만 원, 대출이자 5%이고 3억 원을 대출받으면 월 이자가 120만 원이 넘습니다. 거기다 관리비 25만 원을 추가하면 한 달 집값으로 나가는 돈이 총 200만 원 정도가 됩니다. 이 정도면 반값 아파트라 할 수 없습니다.
거기다, 당첨이 되어도 계약을 포기해도 불이익은 없지만 계약을 하면 의무거주는 5년이고 전매제한은 10년이라 골치 아픈 아파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강서구 마곡지구 반값 아파트는 결코 저렴한 아파트는 아닙니다. 특히 지금처럼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에는 오히려 주변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더 실속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주택 가격과 자신의 연봉을 감안하여 아파트를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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