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심장판막수술을 하고 15년째 항응고 와파린을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매년 하는 치과 치료 스케일링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스케일링을 할 때는 상당히 무서웠는데 지금은 크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심내막염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심장판막수술 와파린 복용
저는 2008년 5월에 서울대병원에서 인공 기계판막을 이식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날은 제외하고 거의 매일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난생처음으로 위 대장 수면 내시경도 했습니다.
심장 기계 인공 판막 수술을 한 사람은 평생 와파린을 먹어야 합니다. 그럼 피가 멈추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거나 약을 먹을 때 애를 먹습니다. 하물며 물혹을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을 하면 일반사람은 2~3일 입원하고 퇴원하지만 저 같은 심장판막수술을 한 사람은 항응고 수치가 안정될 때까지 입원해야 합니다. 2주 입원했습니다.
치과 치료 스케일링
처음 치과치료 스케일링을 할 때는 치석이 많고 출혈 위험이 높다고 해서 와파린을 3일을 끊고 치료를 했습니다. 하지만 매년 하다 보니, 서울대병원 치과에서는 약을 끊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혹시나 몰라서(제가 다른 항응고 수치보다 좀 높습니다. 이유는 뇌경색을 앓은 적이 있어서 inr 수치 2.5~3.0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사전 항응고 수치는 3월 23일 inr 2.14) 전날만 와파린을 끊고 치과 치료 스케일링을 합니다.
먼저 전날 와파린을 끊고, 치과치료 1시간 전에 항생제 아목시실린 Amoxicllin 500mg 4알을 먹습니다. 이는 심내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도 항상 불안합니다.
스케일링 예약은 3시여서 오후 2시에 항생제 아목시실린 4 캡슐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치아 엑스레이를 찍기도 하는데, 올해는 생략을 했고, 내년에 엑스레이 찍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3시 10분경에 스케일링을 시작해서 3시 반 정도에 모두 끝났습니다. 다만 오늘 이상한 것은 평소 교수님이 처음부터 스케일링을 다 하시는데 오늘은 젊은 선생인(인턴? 레지던트?)과 치료를 하고, 마지막에 교수님이 점검만 했습니다. 하여간 오늘도 크게 통증이 없었고, 출혈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병원 스케일링 치료비
저는 일 년에 한 번 서울대병원 치과에서 스케일링 치료를 받습니다. 작년 치료비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오늘은 일단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하므로 진료비 12,600원을 냈습니다. 그리고 항생제 처방을 받아 약을 먹고, 3시 10분에 스케일링을 하고, 내년 예약을 하고 원무과에서 치료비를 계산했습니다. 진료비는 18,300원입니다.
원래는 총 77,640원이 나왔고, 여기서 스케일링 보험 처리가 되어 환자 부담액은 30,900원입니다. 여기서 진찰료와 처치료 모두 포함입니다. 그리고 약 처방으로 낸 돈 12,600원을 제하여 18,300원을 납부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치과치료 총비용은 30,900원입니다.
심장판막수술을 하고 매일 와파린을 복용하고 매년 치과치료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치과치료는 심내막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치아로 큰 치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매년 스케일링을 합니다. 그래도 치아 여기저기 서서히 망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와파린을 복용해도 다른 일반사람처럼 치료는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사람보다 비용은 더 많이 들고, 시간이 더 걸립니다. 와파린 복용하시는 분들 치과치료 잘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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