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시 합격선 하락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최소 2점 정도 하락할 것입니다. 원인은 정원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크고, 그다음은 수시 지역인재전형 이월이 크게 늘어나 대학마다 다르지만 정시 전국 일반 전형 모집이 늘어 합격선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의대 정시 합격선 하락
메가스터디교육은 최근 4년간 6월 수능 모평에 참여한 33만 8천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6월 11일에 공개하였습니다. 공개 결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의대 정시 합격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국어 수학 탐구 영어(1등급 기준) 3과목 백분위 합산 의과대학 합격선 합격점수가 작년 291점에서 2025학년도에는 289점으로 2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3점 정도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유가 뭘까요?
합격선 하락 원인
앞에서 설명했듯이 의과대학 정원이 1497명으로 늘었고, 정시 모집도 311명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모집 인원이 늘어나면 당연히 합격선 합격점수는 낮아집니다.
거기다 수시 지역인재전형을 보면 올해 2025학년도 1900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체로 비수도권 대학에서 정원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아마도 지원자의 내신 성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는 지역인재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대부분입니다. 내신 성적이 낮은 사람들이 지원을 하다 보니,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 정시로 이월됩니다.
여기서 정시로 이월되는 과정에 같은 지역인재전형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고, 전국 단위 일반 전형으로 정원이 이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여간 정시 인원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그럼 당연히 의대 정시 합격선 하락합니다. 그리고 수도권 학생들도 비수도권 의과대학 지원 비율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작년 2024학년도 수능 난도를 생각하면 수시 탈락자가 생각보다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만큼 2025학년도 수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예상 밖으로 정시 합격선 합격점수가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선택과목 과탐 사탐
보통 의과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 미적분 기하를 선택하고, 탐구는 과탐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올해 과탐 선택 비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면 과탐을 선택한 의과대학 지원 학생들의 1등급 비율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럼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실제로 미적분 과목을 선택하고 과탐 2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의 비율이 작년 95.1%에서 올해는 80.2% 15%가 감소하였습니다. 반면 과탐+사탐 지원자는 지난해 1%에서 10.1%로 늘었고, 사탐(사회탐구) 2과목을 선택하는 비율도 작년 3.6%에서 올해 9.7%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들이 모두 의대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상위권 대학이나 중위권 대학에서 자연계열 또는 큰 의미는 없지만 인문계열 필수 선택과목 응시를 폐지하였습니다. 즉 자연계열을 지원하는 데 과탐을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면 학업적 부담이 적은 사탐(사회탐구)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중상위권 또는 중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한 선택과목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선택과목 응시 제도 폐지가 결국 의대 정시 합격선 하락의 원인이 됩니다. 오히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과탐+사탐을 선택한 학생이 의대를 합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은 기존보다 높아집니다.
그리고 여전히 일부 상위권 대학은 과탐 선택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산점 부여 조건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면 의대 정시 합격선 하락이 예상되고, 메가스터디는 2점 정도 하락을 예상하지만 저는 3점 이상 하락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유는 정원이 늘어난 것도 있고, 또 2025학년도 수능이 어려워서 수시 지역인재전형을 맞추지 못해 정시로 이월되는 학생이 늘어, 늘어난 정원만큼 정시 합격선 합격점수가 예상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수도권 학생들에 비수도권 의과대학 지원 비율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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