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됩니다. 달라지는 변화는 정시 비중이 오히려 낮아졌고, 수시모집에 수능 최저 등급을 완화, 정시모집에 내신 점수 추가, 논술 반영 100% 대학이 늘었습니다. 고3이 되는 학생과 학부모는 달라지는 대학 입시 요강을 잘 살펴보기 바랍니다.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
이미 예고된 방안이지만 2024학년도부터 폐지됩니다. 기존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점수를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점수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그동안 자소서를 통해 학생의 학교 활동과 지원 방향 앞으로의 학습의 내용을 참고하여 학생의 성향을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자소서 폐지로 학생의 지원학과, 동아리 활동, 교과 수업 능력, 가지고 있는 특기, 학생부 종합평가가 선발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폐지와 함께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수상경력, 독서 활동 등은 입시 평가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사교육과 의미 없는 수상 경력, 자유롭지 못한 동아리 활동과 마지못해 하는 봉사활동을 없애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평가 내용이 줄어들어 오히려 학생부종합전형을 토대로 수업을 받는 자세와 태도 그리고 노력, 학습 능력이 크게 영향을 줄 것을 보입니다. 거기다 발표 능력이나 토론 능력 그리고 프로젝트 능력 등이 선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최저 기준 완화
2024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대표적인 서울 주요 대학 고려대, 홍익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입니다. 특히 고려대는 인문계역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6에서 합 7로 낮췄습니다. 학업우수전형 일부에서는 4개 영역 등급 합 7에서 합 8로 낮추고 탐구 1개만 반영했습니다.
서강대는 지역균형모집에서 3개 영역 등급 각 3, 논술은 3개 영역 등급 합 7로 완화했습니다. 성균관대는 학교장추천전영은 3개 영역 등급 합 7로 낮췄습니다. 홍익대는 인문계열 학교장추천전형,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논술전형 기준을 3개 영역 등급 합 8로 완화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에 수시모집에 수능보다 특기생 위주로 선발을 강화했습니다.
논술전형 강화
많은 주요 대학에서 논술전형을 강화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희대와 이화여대는 논술전형에서 논술 100%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건국대, 덕성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항공대 등 10곳의 대학이 100%를 반영합니다. 논술만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이 생길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하지만 논술은 하루 이틀 공부한다고 되는 시험이 아닙니다. 적어도 초등학교부터 책을 다양하게 많이 읽고, 신문 사설도 빠짐없이 읽고, 매일 글을 쓰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논술전형을 원한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정시모집 내신 포함
서울대가 처음으로 2023학년도 정시 모집에 내신을 포함했습니다.
앞으로는 서울대를 포함하여 고려대도 교과전형(내신) 점수를 합산하여 학생을 선발합니다. 물론 전부는 아니고 일부 전형에 수능 80% +내신 20%를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한 예정입니다. 전부가 아니고 일부입니다. 꼭 선발 요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이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는 바뀌는 정보를 놓치지 말고, 지금부터 준비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는 지나친 과장과 허위 내용이 많아, 기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폐지가 맞는 것 같습니다. 고3 학생들은 빠짐없이 변화된 입시 내용을 파악하시고 준비를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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