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선택과목 폐지 대학이 늘었습니다. 선택과목을 유지한 대학이 작년에 52곳이었지만 올해는 33곳으로 줄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문과생도 의대 지원, 자연계열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선택과목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있고, 여전히 표준점수에서 차이가 납니다.
2025학년도 선택과목 폐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들이 선택과목을 대부분 폐지하였습니다. 즉 수학으로 말하면 미적분 기하를 선택하지 않아도 의대 지원, 자연계열 지원이 가능합니다. 물론 과탐도 마찬가지입니다. 문과생도 성적만 좋으면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연세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이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하였습니다. 다만 고려대는 과탐 지정은 유지하였습니다. 반대로 서울시립대는 수학은 선택과목을 유지하고 과탐 지정을 폐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선택과목 폐지로 문과생이 의대나 자연계열 인기학과를 지원할 수 있을까요? 현실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문과생 의대 지원 현실
대부분의 대학이 2025학년도 선택과목 폐지를 발표하였지만 여전히 가산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연계열에서 수학 미적분 기하를 선택하거나 탐구에서 과탐을 선택한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동국대, 국민대, 광운대는 미적분 기하에 3% 가산점을 줍니다. 또 숭실대는 학과의 따라 가산점을 5% 또는 7%까지 부여합니다. 또 대학별로 가산점은 다 다릅니다. 인서울 대학에서 가산점은 1%도 매운 큰 점수입니다.
가산점도 사실 문과생이 부담이 되지만 더 부담이 되는 것은 표준점수입니다. 솔직히 수학에 미적분 기하와 확률과 통계 표준점수 차이는 10점이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는 탐구에서 과탐과 사탐 차이와 비슷합니다. 역시 과탐 1 아니 과탐 2를 선택한 학생의 표준점수는 사탐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결국 문과생이 선택과목 폐지로 의대 지원이나 인기 있는 자연계열 학과를 지원할 수 있지만 합격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제도는 있지만 현실을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문과생 자연계열 지원 가능
중위권 학생 또는 중위권 대학은 가능합니다. 인서울 대학이라도 상위권 대학이 아니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수도권이나 지방대 역시 가능합니다.
가능한 이유는 상위권 학생의 표준점수 차이는 크지만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는 표준점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과생이라도 좋은 점수를 받으면 얼마든지 인기 있는 자연계열 학과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대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의대 정원을 확대했다고 해도 의대 합격은 어렵습니다.
다만 2025학년도 선택과목 폐지 문과생 자연계열 지원 합격은 중위권 대학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자연계열을 가려면 당연히 이과를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신 중위권 대학의 무전공 입학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역시 무전공 입학 선발을 대폭으로 확대하니, 무전공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위권 대학보다 중위권 대학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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