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상반기 대학병원 38곳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지원이 0명입니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대로 과면 소청과 의료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의대 정원을 늘리거나, 비인기 진료과의 정부 지원과 수가를 높여야 합니다. 물론 처우개선과 환경 지원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지원율
2023년 소청과 지원율은 20%입니다. 2021년 36%, 2022년 22%에서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 서울대병원만 정원을 채웠고, 50%를 넘긴 병원은 전국에 순천향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울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4곳에 불과합니다. 지방은 물론이고 수도권 대학병원까지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족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붕괴
실제로 가천대 길병원은 소청과 입원진료를 중단했습니다. 또 많은 대학병원이 소청과 진료와 응급 입원을 줄이거나 중단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저출산으로 소아청소년들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의사 부족으로 조마간 의료붕괴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 소아과 의사가 지금도 쉬지도 못하고 아픈 아이들의 치료하고 있습니다. 번아웃이 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소아청소년 의사 부족 원인
소청과를 비롯하여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환자의 생명과 응급을 다루는 의사의 지원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일단 전공의 과정이 힘들고, 생명을 다루다 보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고, 힘든 만큼 대가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생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는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꼭 필요한 진료과를 유지할 대책이 필요합니다.
해결방법
우리나라 의사수는 1000명당 2.3명입니다. OECD 평균 3.3명보다 매우 낮습니다. 의사가 부족하니 정원을 늘리는 것이 첫 번째 방법입니다. 그다음은 상급병원에만 있는 필수 진료과의 인원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처우 개선이 시급합니다. 인턴이나 레지던트 과정이 너무 힘든 것도 있지만 환경이 너무 미흡하고 부족합니다. 정부가 이들 필수학과(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고, 또 의료수가도 대폭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어려운 진료과를 선택한 의사가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이들 필수학과는 개원이 어렵습니다. 그만큼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주는 월급이 많아야 합니다.
개원으로 돈을 보는 의사만큼은 아니더라도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자부심만큼은 줘야 합니다. 그래야 젊은 의학도들이 어려운 진료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지방 의무 근무, 필수진료 수가 인상, 필수 진료과 환경 처우 개선 만이 의료붕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정부가 적극 대책을 마련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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