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고교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대입 공정성과 책무을 다한 대학에 더 지원금을 많이 주기로 했습니다. 일면 문과침공을 해소한 대학을 더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실제로 이과학생에 문과지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솔직히 무엇이 공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 지원 사업
교육부는 91개 대학에 1 유형 77곳, 2 유형 14곳에 7억 원, 2억 5천만 원을 총 575억 원을 지원합니다. 수도권에 있는 대학은 수능 위주 선발 30% 이상, 서울에 16개 대학(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동국대, 광운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숭실대 등) 수능 위주 전형 40% 이상을 뽑아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지방대학은 수능위주 전형 또는 학생부 교과 전형 30% 이상 선발하면 됩니다.
대학 지원 평가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고교 교과과정을 잘 연계해서 뽑았는지, 또 과정은 공정하고 책임을 다하는지를 평가합니다. 총 12점 만점에서 고교 교과과정 반영이 10점입니다. 특히 문과침공에 해당하는 행위가 없는지를 살펴봅니다. 예를 들면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하였는지, 탐구 영역 변화 표준 점수 통합 산출 방식 조정했는지에 감점을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럼 이과생이 문과를 지원하는 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위 과정을 잘 지킨 대학에 점수를 주어 우수 20%, 보통 60%, 미흡 20%로 구분하여 대학에 지원하는 지원금을 미흡에서 20% 삭감하여 우수 20% 대학에 20%를 더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깐 문과침공을 잘 지킨 대학일수록 평점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평가는 2024학년도 2025학년도 적용이 될 것입니다.
평가와 지원은 정당한가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여 높은 점수를 받은 이과생이 문과로 지원하는 것이 정당한지는 의문이 듭니다. 성적이 좋은 학생을 뽑는 것이 대학이지만 교육 과정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도 공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요즘 추세는 문과보다 이과를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쟁이 심한 이과를 버리고 좋은 대학의 문과를 지원하는 일명 문과침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런 모순을 없애기 위해 대학이 선발 자체에서 공정하다는 제도를 만들어 기회를 박탈하는 것입니다. 애초부터 통합수능 과정을 수정해야지 왜 대학에 선발과정에서 편법으로 학생에게 지원 자유권을 박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과침공을 막으려면 교육부가 대학의 학생 선발과정에 개입하지 말고 통합수능 자체를 개선해야 합니다. 이게 정답이지, 왜 높은 점수를 맞은 학생의 좋은 대학 지원을 막으려고 하는지 의문입니다. 통합수능 자체를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과생이 문과를 지원하지 않게 제도를 만들어야지, 이과생 지원하면 대학에게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쓰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수능을 개선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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