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수능을 조사한 결과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60%가 재수생이었습니다. 특히 수학과 탐구에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유는 수능을 준비하는 기간이 더 많았고, 또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에 수시로 빠져나가서 수능에만 전념해야 하는 재수생에게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1등급 분석
입시 전문기관 진학사가 수험생 16만 명을 분석한 결과 2023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재수생은 60%가 넘었습니다. 특히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을 모두 앞섰습니다. 수능 1등급은 국어 수학 탐구는 상위 4%, 영어는 절대평가로 90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과목별로 보면 수학 1등급이 재수생 63%, 재학생은 37%, 탐구는 1등급이 재수생 68%, 재학생은 32%입니다. 생각보다 2배 이상 격차가 납니다. 또 국어는 재수생 57%, 영어는 재수생 5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능에서는 수학과 탐구가 상대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유리합니다.
참고로 2~3등급 구간도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많았습니다.
재수생이 많은 이유
수능 1등급에서 재수생이 많아진 이유
- 상대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시간이 재학생 보다 많다
- 2023학년도 수능은 수학과 탐구가 어려웠다. 난이도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재수생이 유리하다.
- 재학생 성적 우수생들이 수시로 많이 빠져나갔다. 수능 준비가 당연 재수생보다 소홀하다
- 상대적으로 수능을 전념하는 비율이 재수생이 더 많다
반면 3등급 이하는 재학생이 재수생보다 비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뭐 이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재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됩니다.
앞으로의 전망
당장 수능의 비율이 크게 오른 것은 아니지만, 수시 비율이 떨어지고 고교학점제 폐해로 수능이 자격고사화로 바뀌고, 본고사 부활로 논술이나 면접, 대학 자체 시험 비중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는데, 입시제도가 너무 자주 바뀌어서 가르치는 선생이나 학생들이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좌우를 가리지 말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교육제도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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