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입학 정시 합격에 혼란을 줄 거라는 입시 전문가 의견이 있습니다. 이는 수험생이 정시를 바탕으로 수시를 지원하는데, 자유전공이나 전공 없이 선발하는 대학의 합격점수 합격선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2025학년도 올해 고3이 해당이 되지만 일단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무전공 입학 정시 합격
현재 대학 입시 과정을 보면 먼저 수시를 지원하고 그리고 수능을 보고 정시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수능 성적과 정시 합격선을 기본으로 수시를 지원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주요 대학이 무전공 입학, 자유전공 입학을 대폭을 늘릴 예정입니다.
이유는 정부가 국고 인센티브를 대폭으로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등록금 인상은 언감생심이라 지원금이라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서울의 주요 대학은 전공 없는 자유전공 입학을 늘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설명했듯이 정시 합격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시 합격 혼란 이유
앞에서 설명했듯이 현재 우리나라 대학 입시의 문제는 문과침공과 인기 학과 쏠림입니다. 그리고 선택과목에 대한 표준점수 차이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대학 지원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여 전공 입학을 허용하면 일단 수험생들의 혼란이 커집니다.
2025학년도 수능 정시 합격선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러면 일단 수시 지원도 소신이나 안정 지원의 기준이 사라집니다. 예를 들면 서울대 컴퓨터학과를 가고 싶은데, 자유 전공이 컴퓨터 학과보다 합격선이 낮다면, 당연 자유 전공학과를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2학년에 컴퓨터학과를 전공으로 하면 됩니다.
그런데 자유 전공 학과 합격점수 합격선을 모르니, 기존에 컴퓨터 학과 점수만 보고 연세대나 고려대로 하향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 합격 점수를 예측할 수 없으니, 자신이 어느 대학에 지원을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집니다. 조금 이해가 되셨나요? 그런데 이런 입시가 적어도 2027학년도까지 계속될 수 있습니다.
2028학년도에는 입시 제도가 크게 바뀌면서 혼란이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2027학년도까지는 합격선이 애매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다 무전공 입학 자유 전공 입학 후에도 전공 선택에 따라 학교의 레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공계나 이과 지원이 많으면 오히려 합격선이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공 없이 입학 단점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자유 전공이나 전공 없이 입학을 할 경우, 1학년은 자유롭게 수강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고교 4학년 같은 기분입니다. 그리고 2학년이 되면 치열한 전공 선택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취업이 유리한 인기학과 즉 자연계열 경쟁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서울대 400명을 전공 없이 뽑고, 예를 들어 컴퓨터 학과에 200명을 넣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물론 컴퓨터학과는 하나의 예입니다. 그럼 비인기학과나 순수 학문 지원을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이런 대책은 교육부가 대학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무작장 전공 없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전공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지 대안이 나와야 합니다.
또 전공 선택의 기준에 따라 수험생들의 대학 선호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한 나라의 기초 학문이 무너지면 아무리 자연계열이나 이공대라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도체학과 컴퓨터학과 첨단과학과 이런 인기학과에만 학생이 몰리면 결국 기초 없이 층만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기초학문을 어떻게 보강할지 대안이 없다면 무전공 입학 정시 합격 혼란 정도가 아니라 대학 그리고 나라 전체의 교육이 바닥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어떻게 전공을 선택하게 할지, 그리고 기초학문을 어떻게 보강할지 대안이 먼저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험생은 물론이고 나라의 100년 대계인 교육이 무너집니다. 인문학을 중시하는 나라가 선진국이 됩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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