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앱 치료 허가 건보적용 가능

식약처가 불면증 치료 앱 디지털 치료기기를 처음으로 허가했습니다.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스마트폰으로 소프트웨어 앱에 접속하여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병원에 자주 갈 필요가 없고, 피드백이 잘 되어, 초기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지치료 앱 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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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잠을 못 자 정신과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의사와 상담입니다. 그리고 인지검사를 하고, 바로 약을 처방하기보다는 인지치료를 먼저 합니다. 솔직히 불면증이 심한 사람은 거의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깐 바로 이 과정(인지치료)을 일단 앱 솜즈 소프트웨어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앱 치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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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수면 습관입니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몇 시에 자고, 평소에는 눕지 말고, 낮에는 자지 말고, 카페인 음료 먹지 말고, 햇빛을 자주 보고, 잠을 못 자도 시간에 맞춰 일어나고 눕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 습관을 소프트웨어 솜즈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솜즈 로그인 수면일기 시작

 

솜즈 수면일기 수면 제한요법

 

거기다 인지치료를 합니다. 여러 인지치료가 있지만 가장 핵심이 호흡법입니다. 자기 전에 누워서 여러 가지 호흡법이 있습니다. 먼저 숨을 길게 들이마시고,  잠시 동안 멈추고, 다시 길게 숨을 내쉽니다. 이는 의사마다 시간이 다르지만 대분분이 의식적으로 반복적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멈추고 내쉬면 자연스럽게 잠이 오는 수가 있습니다. 이는 두 가지 이유입니다. 몸이 이완되어 긴장이 풀리거나, 불면증에 대한 집착을 잊게 되어 순간 잠이 오는 것입니다. 초기 환자에겐 매우 유익한 호흡법입니다. 실제로 해보면 정말 놀란 정도로 순간 잠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고 잠을 자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솜즈 수면습관 이완 요법

 

솜즈 인지치료 교육 종료

 

위 과정을 디지털치료기기 솜즈가 피드백을 하면서 치료를 합니다. 그래도 불면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의사가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대체로 초기환자는 인지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상태가 악화되어 오는 경우가 많아 인지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깐 앱 솜즈는 환자의 수면습관이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건보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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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병원에서 의사가 소프트웨어를 처방하는 과정을 건보로 수가를 정하는 것이 조금 이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환자의 비용이 들어가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일명 소프트웨어 솜즈 사용료를 계산한다는 것인지, 개발과 운영을 하는 솜 개발자 에임메드사에 돈을 지불하는 것인지, 조금 애매합니다. 하여간 건보에 적용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복지부가 거절한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정신과에서 불면증 환자에게 인지행동치료 하는 비용이 매우 고가입니다. 1회 10만 원 이상 4~6회 정도 받습니다. 소프트웨어 솜즈의 경우도 6~9주 정도 치료기간을 잡고 있습니다. 아마 비용은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보다는 저렴하지만 결코 일반 진료비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꼭 건보적용이 필요합니다.

 

우려가 되는 것은 복제 소프트웨어입니다. 누군가 이 프로그램을 처방받아 사용하면 충분히 복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기술로는 거의 안 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불법 유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불면증 환자에게 매우 효과가 좋다는 평이 나온다면 그렇지 않아도 계속 늘어나는 불면증 환자에겐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불법 앱이 오히려 불면증을 더 심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식약처나 복지부는 가짜 소프트웨어를 차단할 방법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하여간 초기 환자에게 진정으로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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