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입시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와 전국 의대 합격자 출신이 강남 3구 (서초, 강남, 송파)에서 20%가 넘었습니다. 그러니깐 합격자 5명 중 1명은 강남 3구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지역적 차이는 대학 입시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지역균형선발이 어렵게 됩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강남 3구 출신 신입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전국 의대 합격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신입생 출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서울대와 전국 의대 합격자의 수도권 비율이 평균 60%가 넘습니다. 상당한 비율입니다.
수시보다 정시가 높다
상대적으로 수시는 지역균형 선발이 있어, 대체적으로 수도권 비율이 정시보다 낮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정시보다 수시 모집이 더 많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문제는 정시에서 수도권 합격생 비율이 월등히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는 60%가 넘지 않지만 정시는 평균 75%가 넘습니다. 전국 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시는 수도권 비율이 37% 정도이지만 정시의 경우 57% 평균이 나타납니다. 정시 모집에서 수도권 비율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시 모집 서울대 전국 의대 비율
전국 의대 정시 모집에서 강남 3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20.8%, 2020년 21.7%, 2021년 22.3%, 2022년 22.7%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대 정시 모집도 거의 비슷합니다. 강남 3구 신입생이 2019년 20.6%, 2020년 23.1%, 2021년 22.7%, 2022년 22.1%를 차지하여 거의 20%를 다 넘기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서울대 정시 또는 전국 의대 정시에 강남 3구 출신 학생이 5명 중 1명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강남 3구 출신이 좋은 대학을 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통계가 됩니다. 그럼 지역균형이 무너지고, 좋은 학교를 보내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이 강남 3 구로 몰리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거기다 수시를 줄이고 정시가 확대되고 있고, 또 본고사를 대비하고 있는 교육부의 정책을 생각한다면 갈수록 강남 3구의 교육열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명 8 학군이 위세가 더 높아지는 격입니다. 그럼 결국 사교육비가 오르고, 주거비용도 대폭 늘어나게 됩니다. 즉 정부와 교육부 그리고 교육전문가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