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쿨존에서 차량 우회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사망 위험이 높습니다. 우회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해법이 있을까요? 전광판 설치를 하는 방법과 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 교차로 횡단보도 이동, 우회전 진입 도로 바닥 차별화 등이 있습니다.
우회전 사망 사고 증가
정부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법으로 제정하고 시행한 이후 오히려 사고가 2배를 늘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히 운전자 책임으로 몰아가기에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교차로에서 차량이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가 너무 가까이 있어, 우회전 자동차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시정지 위반을 하면 범칙금 6만 원 벌점 15점이 부과되지만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단순히 운전자 책임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찾아야 합니다.
차량 우회전 사고 해법
물론 운전자가 우회진 시 일시 정지가 가장 기본적인 해법입니다. 하지만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행자를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해법을 제시하였습니다.
- 교차로 우회전에 전광판을 설치합니다. 보행자는 전광판에 '차량 접근 중' 표시가 뜨면 주위를 살피며 보행해야 하고, 반면 운전자는 전광판에 '보행자 접근 중'이라는 표시를 보게 되면 일시정지나 서행 또는 주변을 살피면서 우회전을 해야 합니다. 즉 전광판을 설치하자는 것인데, 우리나라 모든 교차로에 전광판 설치기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 교차로 횡단보도가 너무 가까이 있습니다. 이를 교차로에서 멀리 이동시켜야 합니다. 운전자가 완전히 우회전을 하면 보행자가 보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회전 과정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 교차로 횡단보도를 대각선 횡단보도로 만들어,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모두 차량이 정지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큰 교차로에 자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좁은 교차로까지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 교차로 우회전 바닥에 운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울퉁불퉁한 재질을 깔거나, 바닥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운전자가 순간 놓치기 쉬운 교차로 안전 운행을 바로 잡아 줄 수 있습니다.
차량 우회전 사고를 막는 방법은 위 4가지 말고도 여러 가지가 더 있습니다. 하지만 꼭 뭐가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스쿨존마다 다른 거리 환경을 잘 파악하여 사고 예방에 잘 어울리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판 설치, 횡단보도 이동, 대각선 횡단보도, 우회전 바닥 교체 등 모두 필요한 해법이지만 스쿨존 교차로 상황에 따라 설치하면 좋겠습니다. 부디 더 이상 교차로 우회전 어린이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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