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GPT의 활동이 교회 설교나 기도문까지 작성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해석을 설명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종교라는 것은 단순히 문서화되어 있는 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상황에 맞게 잘 정리된 설교나 기도문이 가능할지 몰라도 절실한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이지는 못합니다.
교회 설교 기도문 작성
보통 목사님이 예배날 설교할 내용을 미리 현재 상황에 맞게 준비를 하십니다. 성경 말씀도 찾아보고, 지금 시대에 맞게 풀이도 적절하게 하는 것이 목사님에 일입니다. 또 신자들과 어려움을 들어주고 기도문도 만들어주십니다. 그런데 이런 설교나 기도문을 챗GPT가 충분히 작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목사님이 설교할 주제를 인공지능에 입력하면 그 주제에 맞게 설교문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사실 오히려 더 인간보다 방대하게 다양한 성경에 말씀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목사님이 성경책 전부를 달달 외울 수도 없는 일인데, 필요에 따라 원하는 내용을 요약해서 작성해 준다면 목사님 일이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종교적 성취를 달성할 수 있는가
아마 수많은 신자들을 앞에 두고 챗GPT가 작성한 설교문으로 설교를 한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정확하게 성경의 말씀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지금 상황에 맞게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정신적 빈곤을 채우는데 필요한 맞춤형 기도는 기계적으로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치 명리학처럼 사주팔자를 통계적으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종교적 깨달음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단순한 신앙적 차원이라면 챗GPT가 설교를 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대일 대화나 기도문은 좀 다릅니다. 사람마다 고민이 다르고 원하는 가르침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인간의 수만큼 있다고 합니다. 이는 책이나 인터넷 자료를 아무리 찾아도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인간의 언어로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인공지능이 그 가르침은 인간에게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
종교적 깨달음을 얻으려면 새로운 응용력을 터득해야 합니다. 그것도 사람마다 다른 가르침입니다. 이 영역은 언어로도 설명이 안됩니다. 그래서 선불교에서는 스승이 한 마디로도 깨달음을 얻습니다. 이게 인공지능 챗GPT가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인공지능의 종교적 역할
동양에서 유행하는 명리학 사주팔자식 통계를 정리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람마다 다른 종교적 가르침에는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유튜브를 보고나 영상을 보면 그러니깐 양방향이 아닌 한 방향 전달식으로는 아마 인공지능 챗GPT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서로 대화를 하면서 종교적 가르침을 얻고자 하는 바에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물론 간단란 조언이나 좋은 성경 말씀 정도로 만족한다면 인공지능도 크게 성과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치열하게 고민하고 종교적으로 안식처를 찾고자 함이 절실한 사람들에겐 좋은 해답은 아닐 것 같습니다.
깨달음은 얻은 성자의 지혜와 가르침은 인공지능 챗GPT가 대신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교회 설교나 간단한 기도문은 작성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인간 본연의 심성을 깨닫게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종교적 힘이 필요한 이유는 과학적으로는 현실적으로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종교의 힘을 빌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응용이 가능하지 않은 인공지능은 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설사 응용력을 가지도 있다고 해도 단지 과거의 기록과 경험에 불과합니다. 인공지능 스스로의 경험이 아닌 이상 종교적 가르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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