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의 조사에 의하면 2023학년도 정시 인문계 지원에서 이과생 문과침공 비율이 27%로 나타났습니다. 통합수능 이후 기울어진 이과생 성적 우위가 좋은 대학을 선택하는 무기가 되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대학 지원금으로 이과생에 인문계 지원을 막으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막기가 어렵습니다.
인문계 지원하는 이과생
전국 154개 일반대에서 인문계 지원 90,147건 중에서 27% 24,379건이 이과생 지원입니다. 거기다 작년과 비교하면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 문과침공을 비교해 보면 서울대 53.7%, 연세대 67.4%, 고려대 46.7%, 성균관대 23.7%, 서강대 74.6%, 한양대 6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의 경우 정시 모집에 내신을 포함하고 진로와 적성에 따른 선택 과목 평가를 했지만 오히려 이과생 지원이 더 늘었습니다. 반면 성균관대는 탐구영역의 표준점수를 사탐에 더 높게 책정하여 교차지원을 줄여 다른 대학보다 교차지원이 적었습니다.
문과침공 이유
이공계를 지원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한 이과생들이 자신들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에 조금 성적이 부족하여 희망하는 과를 포기하고 희망하는 대학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이과생들이 선택한 과목에 응시집단의 공통과목 성적이 문과생보다 점수가 높게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평가 점수가 높은 이과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에 인문계를 지원하는 문과침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해결방법
이과생들이 인문계를 지원을 막기 위해 교육부가 대학 평가로 지원금을 주는데, 이 평가 과정에서 문과침공을 막는 학교에 더 많은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해결 방법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통합수능 이후 잘못된 점수평가로 생긴 문제를 보완해서 수능을 보완하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문제는 통합수능의 오류입니다.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바랍니다. 대학 지원금으로 이상한 해결점을 찾지 마시기 바랍니다. 학생들이 대학의 학과보다 선호하는 대학을 원하는 이상, 문제의 통합수능에서는 문과침공이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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