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하면 풍력 발전입니다. 태양광도 있지만 풍력 발전은 한 번 설치하면 전력도 필요 없고, 탄소 배출도 없습니다. 바람만 불어준다면 여지없이 완벽한 재생에너지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내륙에서 항상 바람이 불어주는 곳은 드뭅니다. 거기다 사람이 1km 이상 떨어진 곳은 없습니다.
풍력 발전의 장점
처음 발전기를 만들면 탄소가 조금 배출되지만 한 번 설치를 하면 따로 전력이나 연료는 주입하지 않아도 알아서 작동하고 계속 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거기다 친환경적이라 탄소 배출이 없어 완벽한 재생에너지라 할 수 있습니다. 관리만 잘하면 화석 원료가 없는 우리나라에 효자 에너지원이 될 것입니다. 거기다 기업들이 추구하고 있는 RE100 추진도 가능하고 수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 영국이나 독일 중국 등은 엄청난 량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고 있고, 또 국가 전력에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는 앞으로 3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생산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심각한 단점
거대한 선풍기 같은 풍력 발전은 내륙에 설치하면 엄청난 소음에 냅니다. 그래서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동식물까지도 스트레스로 환경파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연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발전기 주변에 동식물이 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민가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설치를 해야 한다는 규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말도 안 되는 500m로 규제를 줄였습니다. 주변 주민들의 불만을 모두 무시하고 계속 내륙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문제는 생각보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강원도나 제주도 해안가 주변에 설치해도, 일 년 내내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강원도의 경우는 겨울 또는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강하게 불고, 나머지 계절에서는 편차가 심합니다. 그래서 내륙에 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정말 효과적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거기다 조그마한 땅덩어리에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없어 발전기 설치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영토가 광활하고 만주벌판처럼 바람이 많이 불면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내륙은 풍력 발전 설치가 적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럼 포기해야 하나
주민들의 소음을 피하고, 항상 내륙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다에 설치하는 것이 그나마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의 반대가 심합니다. 이유가 너무 간단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풍력 발전기는 소음이 엄청납니다. 주변에 해양생물이 살기가 어렵습니다. 그것을 대규모로 풍력 발전기를 설치한다면 어민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나만 내륙에 설치하는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낫습니다. 내륙보다 바람이 많고, 주민들이 직접적인 소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국이나 독일에 경우 바다에 발전기를 많이 설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풍력 발전이 필요하다면 내륙보다 바다에 설치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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