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작년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 19만 1700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4년 연속 최저치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많지만 낮은 연봉과 고용불안, 턱 없이 높은 집값, 수억 원이 드는 아이 양육비 등이 가장 큰 이유라 볼 수 있습니다. 저출산을 해결하려면 일단 혼인 건수를 늘려야 합니다.
우리나라 2022년 혼인 건수
최근 혼인건수를 보면 2019년 23만 9천 건, 2020년 21만 4천 건, 2021년 19만 3천 건, 2022년 19만 1천 건입니다. 갈수록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1997년 38만 9천 건에 절반에 해당되는 혼인 건수입니다. 혼인을 하지 않으면 저출산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혼인 연령
2022년 남자 초혼 평균 나이는 33.7세이고, 여자는 31.3세입니다. 30대 초반이 35%, 20대 후반이 20%, 30대 후반이 19%를 차지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30대 초반이 33%, 20대 후반이 30%, 30대 후반이 13%를 차지하였습니다.
새로운 것은 외국인 혼인 건수가 늘었습니다. 작년에 1만 7천 건으로 2021년보다 27% 4천 건이 늘었습니다. 갈수록 외국인 혼인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한국은 다문화 가정이 보편화될 것입니다.
혼인을 늘리는 방법
젊은 20대 30대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 때문입니다. 단순히 같이 사는 것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결혼에 필요한 돈, 가정을 꾸려가는 돈, 아이 키우는 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혼인 건수를 늘리는 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우선 안정적인 직장과 연봉이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고용불안으로는 결혼은 언감생심입니다. 거기다 높은 집값 안정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지금보다 절반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 키우는 비용입니다. 아이 1명당 대학까지 보내려면 3억 원에서 5억 원이 필요합니다. 결혼을 하면 평생 맞벌이 하면서 돈만 벌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자기 생활은 없고, 오로지 아이 키우는데 전념해야 합니다. 누가 이런 지옥 같은 불구덩이를 스스로 들어가려 하겠습니까! 결국 월급, 집값, 양육비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혼은 젊은 청년에겐 사치입니다.
국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젊은 청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기 바랍니다. 그냥 출산하면 돈만 주는 그런 저출산 지원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결혼할 수 있는 조건과 복지를 만들어 주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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